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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하기 좋은 일본 소도시 BEST (유후인, 오노미치, 고레카와)

by Every Brief 2025. 6. 2.

 

유후인에 혼자 여행온 한국 관광객의 모습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자기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일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혼자 여행하기에 딱 맞는 안전하고 조용하면서 감성적인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유후인, 오노미치, 고레카와를 소개합니다. 이 소도시들은 모두 혼자여도 전혀 외롭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이 있게 일본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여성 1인 여행자에게 인기: 유후인

오이타현 유후인(由布院)은 온천 마을이자 감성 거리로 유명한 소도시입니다. 도심보다 훨씬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갤러리·소품샵이 골목골목 숨어 있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혼자 여행 포인트:
유노츠보 거리: 작은 상점과 카페가 모여 있는 대표 산책 루트
긴린코 호수: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고요한 풍경은 혼자 보기 아깝지 않은 절경
여성 전용 료칸·게스트하우스: 프라이버시와 안전이 보장된 숙소가 많음
감성 디저트 카페: 롤케이크, 유자 아이스크림 등 지역 디저트

유후인은 후쿠오카에서 유후인노모리 열차로 약 2시간 거리. 짧은 일정으로도 휴식과 재충전을 원하는 여성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워케이션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노트북 하나만 들고 와도 하루 종일 머물며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가능합니다. 또한 유후다케 산 중턱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으며,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인사도 유후인을 혼자 여행하기 좋은 이유입니다.

영화 같은 풍경, 고양이와 문학의 도시: 오노미치

히로시마현의 오노미치(尾道)는 고양이 골목, 예술 계단, 바다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 소도시입니다. 영화 속 장면 같은 일상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입니다.

혼자 여행 포인트:
고양이의 골목길(猫の細道): 고양이 테마의 예술 골목길, SNS 인증 필수
세나코지 절 산책 코스: 언덕길과 석계단을 오르며 바라보는 바다 풍경
혼자 앉기 좋은 소형 찻집, 북카페 다수: 조용히 책 읽고 쉬기 딱 좋은 곳
시마나미 카이도 시작점: 자전거 대여해 다리 위를 달려볼 수도 있음

도쿄에서 신칸센과 로컬선을 갈아타면 약 4시간 거리로, 혼자 걷고 사진 찍고 글 쓰는 여행자들에게 추천되는 명소입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도쿄 이야기>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어 영화 팬이라면 성지순례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좁은 골목과 철제 계단, 바닷바람이 스치는 포구의 풍경은 혼자일수록 더 감성적으로 다가옵니다. 문학관이나 오래된 서점에 들러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지역 작가의 작품을 한 권 사서 숙소에서 읽는 것도 추천 루틴입니다. 무엇보다 조용한 여행자들을 환영하는 분위기 덕분에 홀로 여행하기에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조용하고 정갈한 문화 체험: 고레카와

아오모리현의 고레카와(是川)는 혼자 여행 중에서도 특히 일본 전통 문화와 역사에 몰입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대규모 관광지는 아니지만, 박물관·고분·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곳으로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께 적합합니다.

혼자 여행 포인트:
고레카와 유적 박물관: 조몬 시대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역사 체험
조용한 사찰과 산책길: 번잡하지 않고, 현지 노년층 중심의 마을 분위기
하치노헤 해안공원: 자연 풍경과 절벽 해안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 코스
로컬 마켓과 미니 카페: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 중심의 조용한 분위기

고레카와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하치노헤까지 3시간 반, 그 후 버스로 약 20분 소요. 혼자서 일본 전통과 깊이를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놓치기 아까운 소도시입니다. 특히 조몬 시대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은 필수 방문지이며, 일본 내에서도 희귀한 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혼자 여행자보다 혼자일수록 더 집중도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마을 사람들과 조용히 인사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의 밤공기와 낙엽 쌓인 산책로는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내면의 시간’을 선물해 줍니다.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도시, 오히려 혼자니까 더 좋았던 일본 소도시들—유후인의 온천과 디저트, 오노미치의 고양이 골목과 바다, 고레카와의 역사 산책까지. 이들 도시는 혼자만의 시간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완벽한 장소입니다. 진짜 힐링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들 도시를 목적지로 정해보세요.